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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ALLY o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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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밥을 짓듯..내 손으로 만들어 쓰는 천연비누 @ 비비에뜨왈, feb 2012
NAME BASICALLY (ip:)
  • DATE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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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에서 비누나 세제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의 독성에 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핸드메이드 천연 비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질 좋은 천연 지방과 천연 오일을 이용해 만드는 핸드메이드 비누.
내게 필요한 비누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써보자.

더러워진 몸이나 얼굴을 씻기 위해 사용하는 비누.

하지만 그 비누 자체가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비누나 세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에요.
대량 생산을 하다 보니 비누를 만들 때 꼭 넣어야 할 원료 중 하나인 동물성 지방을 질이 낮은 것으로 사용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세정력을 높이고 보관 기간을 길게 하기 위해 계면활성제, 응고제, 경화제, 유화제, 방부제 등

각종 석유화학 계통의 화학 물질들이 비누 속에 가득 들어가게 된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문득 요즘 주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천연 비누가 생각났어요.

 

그래. 천연 비누가 있었지.

 

천연 비누는 친환경 재료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대부분이죠.

갓난아이부터 어른까지, 얼굴은 물론 몸과 헤어까지 경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천연 비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도록 그 과정을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천연 비누, 이래서 좋아요


1 보습력이 좋아요

천연 비누를 만들 때 흔히 사용하는 글리세린은 보습력이 뛰어난 천연 보습제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학 비누는 생산 과정에서 점성이 높은 글리세린은

대량생산에 방해가 되므로 염석이라는 과정을 통해 글리세린을 분리시킨다.

이에 반해 천연 비누는 글리세린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피부 보습력이 훨씬 좋아진다.


2 자극이 없어요

일반 화학 비누에 들어 있는 각종 화학 물질은 우리가 비누를 쓸 때마다 피부를 공격하고 피부를 상하게 한다.
그러나 핸드메이드 천연 비누는 천연 재료만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화학 물질이 전혀 없어 피부 자극이 훨씬 덜하다.


3 맞춤 비누를 만들어요

일반 비누는 획일적으로 공장에서 대량생산되지만 천연 비누는 얼마든지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춰 만들 수 있다.

지성, 건성 등 기본 피부 타입은 물론 여드름, 아토피등 피부 트러블의 상태에 따라 천연 원료와 기능성 첨가물을 결정할 수 있어서 좋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발견한 향기로운 매장, ‘베이지 컬리’.

이곳은 10년간 천연 비누 만들기 강좌를 해왔던 박인형 씨가 완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회원들의 권유에 오픈한 천연 비누 & 향초 전문 매장이다.

 “벌써 10년 전이네요. 백화점에 갔다가 정말 예쁜 비누를 발견하고는 그것과 똑같은 비누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천연 비누 만들기 문화센터강좌를 듣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수업 시간에 가르쳐주는 비누는 내가 매장에서 보았던 그 예쁜 비누가 아니라, 우유 갑 같은 곳에서 꺼내 마치 빨랫비누처럼 보이는 볼품없는 것이었어요.”
모양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자신이 직접, 좋은 재료로 만든 천연 비누를 써본 후 박인형 씨는 깜짝 놀랐다.
“제가 원래 아토피도 있고, 피부가 약해 트러블이 많았어요. 그런데 천연비누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런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게 느껴졌어요.”
스스로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이 좋은 비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한 뒤 대치동에서 클래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는 핸드메이드 비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처럼 비누를 촌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직접 미국까지 가서 예쁜 비누 틀이나 소품들을 구입해 오기도했다. 또한 좋은 재료를 쓰기 위해 스파 산업이 발달해 있는 태국에 가서 오일을 직접 수입할 수 있는 루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강의 초기부터 그런노력을 기울여서일까. 그녀의 질 좋은 천연 비누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그녀가 직접 만든 완성품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얼마 전, 비누 제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사람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발표된 기사를 봤어요. 그 이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나자부심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베이지 컬리’의 박인형 씨가 만드는 비누는 단순히 몸을 씻는 ‘기능’만 강조한 것이 아니다.

자연에서 온 재료로 만들어 피부에 순하게 반응하고, 비누의 기능을 다하고 난 뒤에는 다시 자연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천연 비누.

자연과 사람을 모두 생각해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줄 아는 ‘베이지 컬리’의 박인형 씨.
몸에 좋은 음식을 애써 찾아 먹는 것처럼, 그녀의 바람대로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몸에 좋은 비누를 만들어 쓰는 날을 기대해 본다.

 

진행 배수은 | 사진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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